[오늘날씨] 태풍 ‘미탁’ 영향 전국 흐려… 제주·남부지방 비 
[오늘날씨] 태풍 ‘미탁’ 영향 전국 흐려… 제주·남부지방 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10.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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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29도… 제주·전남·경남 등 천둥·번개 동반 
태풍을 막는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태풍을 막는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화요일인 1일 제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남부지방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내리는 비는 태풍이 지나는 4일까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 등 지역에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미탁’에 의한 남동풍과 산둥반도에서 동해상에 걸친 고압대에 의한 북동풍이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서 수렴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와 전남, 경남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것이 있겠고, 이 외 전북, 경북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풍 ‘미탁’의 기류에 의해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남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시간당 5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18.6도, 강릉 19.1도, 인천 18.7도, 수원 18.9도, 청주 19.5도, 안동 21.1도, 대구 22.2도, 광주 21.3도, 전주 20.9도, 홍성 16.7도, 창원 22.0도, 제주 24.5도, 부산 22.7도, 울산 22.6도 등이다. 낮 기온은 24도에서 29도로 전날보다 2도 가량 올라가겠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동해안 등에는 시간당 30mm에서 50mm, 제주도 산지에는 600mm,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300mm 이상 등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범람 등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m~2.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0.5m에서 4.0m, 남해 0.5m에서 3.0m, 동해 0.5m에서 2.5m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