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500억원 방글라데시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삼성물산, 7500억원 방글라데시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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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포함 718MW급 단독 수행
30일 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의 CEO Mr.Ranjan Lohar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부사장이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30일 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의 CEO Mr.Ranjan Lohar와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부사장이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이 30일 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가 발주한 방글라데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사금액은 6억3000만달러(약 7500억원)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총 공사기간은 34개월이다. 다음 달 착공해 오는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Narayanganj) 시에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는 메그나갓 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준공 후 산업단지 전력 수요 확충뿐 아니라 수도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하게 된다.

IMF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후 매년 7%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함께 전력 소비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소 신설에 대한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시드히르간지(Shiddhirganj)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메그나갓 프로젝트 수주로 방글라데시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