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 역사인문학탐방 '호응'
서구노인복지관, 어르신 역사인문학탐방 '호응'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9.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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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드림파크문화재단 지원…강화·수원 등 유적지 답사
서구 노인복지관 어르신 역사인문학 탐방 기념촬영 모습. (사진=서구)
서구 노인복지관 어르신 역사인문학 탐방 기념촬영 모습. (사진=서구)

인천시 서구 노인복지관이 (재)드림파크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지역 어르신 역사인문학 탐방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일 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지역 노인들이 인근의 유적지와 문화재에 스며있는 조상들의 정신과 삶의 모습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직접 탐방해 우리의 역사를 효과적으로 학습,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역사의식 고취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에 평소 우리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지역 어르신 40명이 지난 6월 강화 유적지 탐방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수원 화성 일대를 방문해 화성행궁, 장안문, 동장대 등의 역사적 가치와 정조대왕의 삶과 업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10월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과 종묘의 구조물과 전각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살펴보고, 인천 중구 일대의 근대문화유산을 답사할 예정이다.

역사인문학 탐방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그 동안 우리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열돼 재미없고 어려운 교과서로만 접해왔었다” 며 “유적지와 문화재를 배경으로 역사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니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