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어려움 속 선전도 있다"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3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현재 우리 경제상황'에 대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외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여건이 악화되는데 민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하는 것도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이 '정부와 여야가 국가 주도의 소득주도성장과 민간 주도의 민부론을 놓고 원탁회의 대토론 제안한 것에 찬성하느냐'고 묻자 이 총리는 "안 그래도 합의까지 했다가 국회사정으로 무산됐다"면서 "국회에서 하게 해주시면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가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수출 위주 국가는 물론 선진국도 경제성장률을 낮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대정부질문은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지난 26일 교섭단체 간 합의 없이 본회의를 정회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항의하면서 한때 파행을 빚기도 했다.
특히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의장석 앞으로 나가 이 부의장에게 "일방적으로 의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 외쳤다.
이에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왜 대정부 질의를 방해하느냐"고 맞서는 등 고성이 오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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