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음식점 원산지표시 ‘우수기관’
공주, 음식점 원산지표시 ‘우수기관’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09.03.02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평가 선정
공주시가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의 조기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전국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일 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음식점원산지 표시제도와 관련해 모범사례 발굴을 위해 전국 250개의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조직·인력 20점, 지도·단속실적 40점, 교육실적 15점, 홍보실적 15점, 기타 15점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고른 상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원산지 표시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채호규 부시장을 중심으로 원산지표시 관리 TF팀을 별도로 구성하는 한편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 합동단속을 위해 대전지방검찰청 등과 함께 특별사법 경찰지원단을 출범시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그동안 지역 3,208개소를 점검을 벌여 원산지 허위표시 5건, 미표시 4건 등 총 9건을 적발하고, 단속중에 의심되는 쇠고기 99건을 충남가축위생연구소에 DNA검사를 의뢰하는 단속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농업인 단체, 소비자 단체등 11개 단체에 원산지표시 명예감시단체로 지정해 각종 홍보계도활동과 합동단속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원산지표시 계도활동과 함께 제54회 백제문화 축제기간중 먹거리 장터 100개소에 원산지표시를 기재한 표준메뉴판을 자체 제작 배부하여, 관광객 153만 여명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점도 평가에 한몫을 했다.

시 관계자는 “원산지표시 집중단속기간인 지난해 10~12월중에 공주 도축장의 소 도축두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한우 암소가격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등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 판매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 한우의 고급화 촉진에 기여했다”고 말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우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돼 쇠고기 유통 및 판매질서 확립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