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 시배지 산청, 축제장서 무명베짜기 재현
목화 시배지 산청, 축제장서 무명베짜기 재현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9.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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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회 회원 20여명 전 과정 무대 올려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무명 베짜기 재현. (사진=산청군)
산청군 단성면 목면시배유지 무명 베짜기 재현. (사진=산청군)

 

조선시대 우리나라 최초로 목화를 재배한 경남 산청에서 무명 베짜기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경남 산청군은 30일 오후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 특설무대에서 사단법인 무명베짜기보존회가 진행하는 전통문화 무명 베짜기 재현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목화솜에서 무명베짜기까지 전 과정을 우리 조상들의 전통방식대로 재현하면서 베틀노래, 물레노래 등 노동요를 곁들여 선보였다.

산청군과 보존회는 매년 가을 축제장은 물론 단성면 소재 목면시배유지에서 무명 베짜기 재현행사를 열고 있다.

산청군 문화재담당 관계자는 “무명베짜기 재현은 우리 조상의 의복생활에 혁신적인 전환점을 만든 목면을 복원하고 전승하는 뜻깊은 행사이다."며 “산청군이 처음으로 목화를 심어 전국으로 전파한 목화의 고장이라는 사실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