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새마을지회장, 대행 체제 언제까지?
서산 새마을지회장, 대행 체제 언제까지?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09.03.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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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문제로 회장 공석 지속…회원들 사기진작 악영향
충남 서산시 새마을회 내부 갈등 문제로 지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한 달 가량 운영되고 있어 새마을회 위상이 땅에 떨어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3~4대 지회장 임기가 2월5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로 공석이 되자 새마을 정관에 따라 협의회장이 지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직무대행 체제가 지속돼는 것도 문제지만 자체 선관위에서 언제 지회장을 선출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회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산시 새마을회지회가 연 3천6백만원, 읍면동 새마을회 3천6백만원 총 7천2백만원을 서산시로부터 예산 배정은 받았으나, 내부 갈등으로 서산시가 집행을 보류하고 있다.

3~4대 지회장 임기가 끝난 지난 2월5일 1명만이 지회장후보 등록을 했지만 등록한 후보가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 중에 있다는 이유로 선출을 미루어 왔다.

시 선거관리위원회 조사 결과 일부는 무혐의, 일부는 경고로 처리됐으나 단체 명예를 훼손 했다며 “일부 임원들이 자체 정관에 위배 된다”며 차일피일 지회장 선출을 기약 없이 미루고 있어 회원과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동문동 시민 김모씨는 “새마을회가 하루빨리 내부 갈등을 마무리해, 용두사미라는 오명을 벗고 모법적인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시청 관계자도 “문제점은 인정 하지만 별도 법인이라 보조금 자체 감독권만 가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지회장이 선출되어 원래의 모습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