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개혁 열망, 헌정사상 가장 뜨겁다"
조국 "검찰개혁 열망, 헌정사상 가장 뜨겁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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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촛불집회' 첫 언급… "역사적 책무 다해야"
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김남준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김남준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이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서초동 촛불집회'를 처음으로 공개 언급했다.

조 장관은 30일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 제안은 3일 만에 1300건을 넘어섰다"면서 "법무 검찰 개혁은 주권자인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우리는 역사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국민들은 검찰개혁을 요구하면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묻고 있다"며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대한 견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내용의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집회에 연인원 200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