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비당권파 '비상행동' 출범… 유승민 대표 맡아
바른미래 비당권파 '비상행동' 출범… 유승민 대표 맡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9.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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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당 살리고 혁신위한 비상행동 피할 수 없게 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30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을 출범했다.

비상행동에는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유승민계 8명, 안철수계 7명 등 의원 15명이 참여했다.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가 맡았다. 

비당권파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 비상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당의 통합과 개혁을 방해하는 지도부를 제외한 다른 구성원들만이라도 당을 살리고 정치 혁신을 하기 위한 비상행동에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화합하고 자강한다는 대국민 약속 실천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을 시작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위선에 맞서 법치질서와 국민경제·민생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의 대표를 맡아 이끌어주기로 했다"며 "앞으로 회의는 유 의원이 직접 주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오 원내대표와 유 전 대표를 비롯해 정병국, 이혜훈, 유의동, 지상욱, 신용현, 김수민, 이동섭, 정운천, 이태규, 김중로 의원 등 12명이 참석했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