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 SDI, 내년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목표주가 28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삼성 SDI, 내년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목표주가 28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09.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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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 30일 삼성 SDI 하반기 적자 개선폭이 가파를 것으로 추정돼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Power tool 기기 수요 둔화로 Non-IT 용 이차전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사의 원형 전지 출하가 정체된 가운데 국내 ESS 화재 사건 이후 ESS 사업자들의 수요 불안 심리와 ESS 재보험료 인상, REC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ESS 수요 회복세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초부터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와 모빌리티용 원형 전지 출하의 본격화와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의 가파른 매출 성장으로 적자폭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자동차용 전지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년 하반기경 분기 흑자전환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자재료 부분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OLED 소재 출하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ESS 매출 발 생 지연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전고점 대비 약 13% 하락하였다"며, "그러나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로 삼성 SDI의 중장기 먹거리인 중대형 전지 부문의 가파른 실적 성장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