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이번주 소환 예상… '조국 수사' 막바지
정경심 이번주 소환 예상… '조국 수사' 막바지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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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을 대비해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 소환을 대비해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모습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 측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현재 정 교수는 이번 주 초에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다.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의 구속기간이 다음달 3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조씨는 정 교수가 출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제 운영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검찰은 조씨를 재판에 넘기기 전에 정 교수를 조사해 관련 의혹에 대한 여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정 교수의 출석 일정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다만 서울중앙지검 1층에 취재진들이 상시 대기 중인 만큼 출석 장면이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정 교수의 검찰 소환은 두 차례 이상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 교수에게 제기된 의혹이 방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 교수는 사모펀드와 관련한 의혹 외에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위조 혐의, 딸과 아들의 고교·대학 시절 인턴활동 위조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