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청, 은행 밖에서 편하게"
"디딤돌·버팀목 대출 신청, 은행 밖에서 편하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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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터넷·내달 14일 모바일' 서비스 출시
기금e든든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자료=국토부)
기금e든든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자료=국토부)

앞으로는 은행에 가지 않고도 주택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과 전세자금 마련을 위한 '버팀목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PC 또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온라인 기금 대출서비스 '기금e든든'을 30일 인터넷을 통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금e든든 서비스를 이용하면 디딤돌이나 버팀목 등 주택기금 대출을 위해 종이서류를 발급·제출할 필요가 없고, 은행에도 모든 심사가 끝난 후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14일부터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는 본인과 배우자의 전자 공인인증서를 준비해 인터넷 기금e든든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화면에 나오는 순서대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새로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기존처럼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 출시로 은행에 방문할 시간조차 없는 서민들의 대출 장벽이 사라졌다"며 "앞으로도 무주택 서민들이 편리하게 주택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부터는 주택기금 대출 시 소득요건과 함께 자산요건을 추가 심사한다.

자산요건은 디딤돌 등 구입자금의 경우 3억7100만원 이내며 버팀목 등 전월세대출은 2억8000만원 이내다. 자산액 기준은 통계청의 소득 5분위별 순자산 평균 조사 결과에 따라 매년 조정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