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수소·곤충산업 육성·일회용품 저감 등 추진
충남도의회, 수소·곤충산업 육성·일회용품 저감 등 추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9.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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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조례 이계양·정광섭·조승만 의원 각각 발의…제315회 임시회서 심의
좌측부터 이계양 의원, 정광섭 의원, 조승만 의원
좌측부터 이계양 의원, 정광섭 의원, 조승만 의원

충남도의회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수소 산업과 ‘블루오션’ 산업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 육성, 그리고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29일 도의회에 따르면 ‘충남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이계양 의원)’과 ‘충남도 곤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정광섭 의원)’, 그리고 ‘충남도 1회용품 사용 저감 촉진 조례안(대표발의 조승만 의원)’이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제31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계양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수소 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수소산업 육성 계획 수립·시행, 기술개발 촉진·지원사업 추진, 수소산업위원회 설치·운영,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및 교육·홍보사업 추진 등이 담겼다.

정광섭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조례안은 곤충산업을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 수립과 전문인력 양성, 관련 기술개발·연구사업·상품화 지원, 농가와 생산자단체에 곤충 사육 및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 구축, 곤충 생산단지·체험학습장 조성 등의 사항을 명시했다.

특히 우수한 곤충 종자 개발·보급과 질병발생 관리체계 구축, 사육환경 기술개발·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곤충종자보급센터’ 설립 근거도 포함됐다.

조승만 의원이 발의한 조례는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자발적인 도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조례가 시행되면 충남도와 도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 도내 공공기관은 행사나 회의 주최시 재난상황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회용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일회용품 안 쓰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교육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저감한 업소는 환경우수업소로 지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