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제25회 구민의 날’ 기념 가을음악회 등 전면 취소
계양 ‘제25회 구민의 날’ 기념 가을음악회 등 전면 취소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9.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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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총력전
인천시 계양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농장 소독 모습. (사진=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방지하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농장 소독 모습. (사진=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지난 17일 파주에서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천, 김포, 인천 강화로 확산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에는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나 농장 신고는 없었으나, 강화 등 인근지역 질병 발생으로 구내 질병 유입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박형우 구청장은 ASF 발생 방지를 위해 이화동과 다남동에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 2개소(11두)를 설득해 지난 25일 선제적 예방 수매를 완료했다.

현재 구 양돈농가는 1개소(620두)이나, 구는 남쪽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강화.김포가 ASF가 발생한 상황에서, 구 질병 발생 시 남쪽으로의 질병 확산은 걷잡을 수 없을 거라는 판단하에, 구청장은 공무원 투입과 경찰 협조를 통해 거점소독장소와 이동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방제차로 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하고 각 실과 소 협조를 통한 하천.도로 집중 소독으로 질병 감염 유입 경로를 차단방역하고 있다.

또한, 다음달 5일 예정이던 ‘제25회 계양구민의 날’ 기념 가을음악회, 건강체험한마당, 식품제조업소 홍보관 운영을 전면 취소했으며, 구민의 날 기념식은 장소를 구청 대강당으로 변경해 개최하기로 했다.

구관계자는 “전국 약 20만수가 살처분되었던 지난 2017년 역대 최악의 AI 재난상황 속에서도 인근 지역인 서구와 김포 AI 발생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AI를 발생시키지 않았다면서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구 양돈농가를 지켜내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계양/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