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아프리카 돼지열병 특단조치 마련
강화, 아프리카 돼지열병 특단조치 마련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09.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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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심의회 통해 모든 양돈농가 예방적 살처분 결정

인천시 강화군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차단을 위해 관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천호 군수를 비롯해 농협강화군지부장, 인천보건환경연구원장, 축협장, 강화경찰서장, 강화소방서장, 해병5연대군수참모, 강화양돈협회, 중앙기관 지원인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자리에 인천시 행정부시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도 참석했다.

이날 심의회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전파정도가 위중하고 심각성이 우려됨에 따라 국가위기 사전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특단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확진 3km 이내 농가와 살처분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한 예방적 살처분 뿐 만 아니라, 나머지 양돈농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전 농가로 확대한다. 또한 확진 3km 내외를 불문하고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는 100%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조.건의하기로 했다.

유천호 군수는 “ASF의 조기종식과 확산 원천 차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발생농가 3km 이외의 예방적 살처분 농가에 대해서도 조건 없는 100% 보상과 국비지원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