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 불리는 태풍 '미탁'… 2일부터 영향 예상
세력 불리는 태풍 '미탁'… 2일부터 영향 예상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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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쳐 전남 상륙…"구체적 진로 등 단정 아직"
태풍 '미탁'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미탁'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이 세력을 불리며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29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미탁은 중심기압은 98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70㎞다.

태풍은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계속 발달하고 있다. 현재는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이지만, 오는 30일 오전 9시께는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점차 강해진 미탁은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면서 남부지방은 물론,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미탁은 내달 2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20㎞ 바다를 통과한 뒤 전남 해안에 상륙해 3일 오전 9시께 독도 서쪽 약 1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아직까지 상륙 지역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태풍으로 인해 전국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도와 진로도 아직은 미지수다. 태풍이 30일 대만 부근에 있을 때 위치와 방향 전환 시점이 현재 예상과 달라질 수 있고,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위치와 세기도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제주도 인근에서 진로가 바뀔 수 있으니 최신 태풍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한편, 태풍이 상륙하면 올해는 태풍 빈도로 1959년과 함께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다. 이 중 6개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가 1951년 이후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으로, 총 7개에 타격을 입었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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