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들 준용씨, 하태경 향해 "검찰 결정서까지 짜깁기"
文대통령 아들 준용씨, 하태경 향해 "검찰 결정서까지 짜깁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9.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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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 "검찰 결정서 전체 공개해봐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는 28일 자신의 채용 특혜 논란과 관련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비판에 "이젠, 검찰 결정서까지 짜깁기한다"고 반박했다.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힌 뒤 "(하 의원은) 엉뚱한데 빨간 줄 그어 놓고 예전부터 문서에서 일부만 발췌, 짜깁기 해 자기주장에 악용하는 게 주특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문 씨 채용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누명 씌우는 건 내가 아닌 문준용, 검찰 결정서에 분명히 나와 있다"면서 "준용 씨, 조국처럼 살지 맙시다"고 했다.

이에 문씨는 "그 검찰 결정서란 것도 전체 공개해 봐라"면서 "뭐라 돼있나 다 같이 보자"고 비꼬았다. 

이어 "남부지방검찰청에 형사기록을 먼저 요청한 것은 우리"라며 "하 의원 측이 형사기록송부촉탁신청을 한 건 그보다 뒤인 지난 1월29일"이라고 덧붙였다.

문씨는 "하 의원이 저 보고 뒷북친다고 한 주장조차 허위인데 자꾸 잘 알아보지도 않고 큰소리를 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씨는 "그거 자꾸 반복하면 죄로 인정될 것 같다"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