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역대 최대 4만t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
양파 역대 최대 4만t 수출…'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9.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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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경남 함양농협APC 현판식 개최…양파업계 최초
수급안정 차원 지속가능한 전략수출품목 육성 방침
이병호 aT 사장(오른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경남 함양농협APC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이병호 aT 사장(오른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경남 함양농협APC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한 양파를 전략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한다.

27일 농식품부와 aT에 따르면 26일 경남 함양농협APC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수출업체, 양파 생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 현판식’이 개최됐다.

양파가 농산물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산물전문생산단지는 농산물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출전문단지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양파를 지속가능한 전략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례적인 양파 풍작으로 산지가격이 하락하면서 농식품부와 aT는 수급안정 차원에서 양파 수출을 위한 해외 프로모션과 수출물류비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4만톤(t) 이상의 국산 양파가 대만·베트남 등 해외 16개국으로 수출됐다.

aT의 경우 해외 200여개 유통매장에서 ‘한국양파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고품질 양파 수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쏟았다.

이병호 aT 사장은 “농가가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정교한 수급정책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확대 등 국산 농산물 수요를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