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그룹, 서울-호주 골드코스트 직항 노선 최초 취항…편도 특가 3만원
젯스타그룹, 서울-호주 골드코스트 직항 노선 최초 취항…편도 특가 3만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9.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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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정기 직항 노선 저가에 이용 가능…호주 여행 더욱 용이해져
(사진=젯스타)
(사진=젯스타)

호주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그룹(Jetstar Group)은 오늘 서울-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을 최초로 취항하고 저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젯스타는 제주항공과 함께 공동운항(코드쉐어) 협약을 체결하고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해 서울-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을 오는 12월8일부터 주 3회 정기 운항할 계획이다.

젯스타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서울-골드코스트 노선을 특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가를 통해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골드코스트 노선 편도 운임을 단 3만원에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2월8일부터 내년 9월16일까지로, 비행편은 젯스타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편도 운임의 정상 가격은 17만4700원부터인 점을 감안하면 편도 운임 3만원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또 이 비용은 국내 대표 서핑 장소인 강원도 양양의 서피비치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때와 비슷하다. 젯스타는 서핑족을 포함한 국내 여행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골드코스트의 웅장한 해변과 서핑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젯스타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골드코스트는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휴양 도시로, 그 아름다운 전경은 한국 여행자들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드코스트는 머지않아 한국인들이 손꼽는 인기 휴양지로 떠올라 호주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다른 아태지역 국가 중 그 어느 나라 국민들보다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호주는 한국인들이 가장 여행하고 싶어하는 국가 중 하나지만, 저가의 직항편이 없다면 호주로 여행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젯스타는 서울-골드코스트 노선을 저비용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항공사로서, 한국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환경과 다양한 볼거리, 맛있는 음식, 천혜의 자연과 야생동물 등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광객들이 골드코스트에서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7개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직항 연결노선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반스 CEO는 “호주 관광객들 사이에서 호주-한국 귀항 노선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서울행 저가항공 노선이 취항하면 한국도 호주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