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라니티딘 판매중지, 적극 협조"
제약바이오협 "라니티딘 판매중지, 적극 협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9.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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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최소화 위한 입장 밝혀…"국민건강 위한 근본적 대응책 마련" 촉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식약처의 '라니티딘' 제제 판매중지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일련의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신아일보DB)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식약처의 '라니티딘' 제제 판매중지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일련의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진=신아일보DB)

라니티딘 제제(대표 제품 GSK의 ‘잔탁’)의 판매중단과 관련해, 제약바이오업계가 혼란 최소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국민건강을 위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책임 있는 조치를 다하고 식약처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라니티딘 성분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의약품 안전성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발 빠른 대처로 국민의 불안감을 조기에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책임 있는 자세로 안전한 의약품 생산에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라니티딘의 경우 역시 안전하고 유효한 허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생산·공급해 왔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아 큰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사태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약바이오협회는 산업계의 노력과 함께 모든 주체들이 위기관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는 향후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유사사례 발생 시 임기응변식 대응을 지양하고 과도한 혼란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매뉴얼을 정립해 달라”며 “매뉴얼에 기반한 과학적 판단과 합리적 조치가 전제될 때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