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보건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
남동보건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제 권고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9.09.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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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사망사례 발생 따른 판매금지 조치 일환
(사진=남동구보건소)
(사진=남동구보건소)

인천시 남동구보건소가 26일 보건복지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와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중증 폐질환 및 사망사례 발생 및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금지 조치와 관련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중증 폐 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이다. 또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고, 특히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중증 폐질환 사례의 공통점은 대부분 호흡기 이상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일부는 소화기 이상 증상(메스꺼움, 구토, 설사) 및 기타 증상(피로감, 발열, 체중감소)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이상증상 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도록 당부하고, 진료 의사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토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하고 이상 증상시에는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이번 기회에 보건소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동/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