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노조 무기한 투쟁… "필요시 예비열차"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이 무기한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26일 오전 7시부터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력 충원 △9호선 2·3단계 위탁 구조 청산 등을 요구 하고 있다.
인력구조 안정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현행 2·3단계 위탁 구조를 폐지하고, 1~8호선처럼 서울교통공사가 직영하라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다.
이날 노조는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무리하게 배차 간격을 맞추지 않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정 부분 배차 간격이 늘면서 열차가 평소보다 5~6분 지연되고 있다. 9호선의 하루 평균 수송 인원은 약 50만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필요시 예비열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과도한 출입문 조작 시간 지연 등 사규 위반상황이 발생하면 주의·징계 등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0월 초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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