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제3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방역연맹 총회 및 전시회 개회식에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국제방역연맹 총회는 매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5개 회원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995년·2005년·2013년에 이어 4번째로 열렸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 공동체가 다양한 감염병 발생 정보와 방역 관련 기술을 공유해 갈수록 심화되는 감염병에 대한 우려를 지혜롭게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국제교류의 증가는 메르스와 에볼라, A형간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각종 새로운 감염병들에 대한 더욱 효과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질적인 이번 행사를 통해 방역 분야의 새롭고 다양한 기술을 접하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넘어 세계적 차원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방역연맹 총회 및 전시회에서는 오는 27일까지 다양한 전문가 초청 강연과 방역 약품 사용 교육, 국제방역 전문가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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