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전문-대형건설업계 상생 협력 방안 찾는다
대구, 지역 전문-대형건설업계 상생 협력 방안 찾는다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9.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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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청서 외지 시공사와 간담회...하도급 제고 방안 등 논의

대구시는 오는 26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와 건설업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외지 대형건설업체 13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8개 구·군 건축(주택)과장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간담회는 올 들어 3번째 개최하는 것으로 최근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대형 민간건설공사에서 외지 시공사의 수주강세로 인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하도급 제고와 인력.자재.장비 사용을 최대한 확대해 외지 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과 하도급 공사입찰 참가기회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 70%와 인력.자재.장비사용 85%이상 달성 등 외지 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지역 건설업체에게는 품질 및 안전관리, 생산성 관리 등 대형건설업체에서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록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또한, 외지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간 상호 소통과 이해 부족으로 외지 건설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군 건축부서와 시가 적극 중재하는 등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기회도 가진다.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자재.장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이므로, 현재 대형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지 시공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외지 대형건설업체와 상생 협력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