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등 각종 행사 취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등 각종 행사 취소
  • 김명호 기자
  • 승인 2019.09.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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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확산 따라…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 집중

경기 양주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해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1일 개장해 오는 10월30일까지 운영예정이었던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장인 양주 나리농원이 오는 27일 오후 7시부로 폐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가을 축제로 큰 인기를 모았던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돼지열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아쉽게 취소했다.

시는 다음달 9일 개최할 예정인 ‘2019 양주시 평생학습 & 북페스티벌’을 비롯해 시에서 추진하는 50여개의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강도 높은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성호 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 방역만이 최선”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양돈농가 및 관련시설의 출입을 삼가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관내 전 지역에서 추진 중인 차단방역은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시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주/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