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2차 행사 개최
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2차 행사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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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유산 6야(夜) 테마로 40계단 일원서 개최
(자료=부산시)
(자료=부산시)

 

부산시는 1950년대 부산 피란생활을 모티브로 한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2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7, 28일 양일간  6.25 피란생활의 상징적 장소이자 당시 삶과 애환을 담아 문화와 예술 거리로 재탄생한 40개단 일원서 문화재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설(夜設)·야로(夜路)·야사(夜史) 등 6야(夜)를 기본테마로 방문객들에게 1950년대 피란수도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6월 1차 야행 시 호응을 누린 스윙댄스 경연대회 대상팀(PNAC어벤져스윙)의 레트로 스타일 스윙공연을 비롯해 목각인형극(이중섭과 그의 친구들), 예술은 공유다(그때 그 시절), 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다시 한 번 선보인다.

특히 부산 원도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뮤지컬 스타 박칼린이 ‘부산과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뮤지컬을 지망하는 젊은 예술가, 예비배우들과 장래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원도심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해 피란생활을 소재로 한 1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야행에 어울리는 피란먹거리 야식도 준비했다.

또 1950년대 신여성과 예술인을 연상케 하는 복장의 이색 문화해설사가 피란수도시기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그 시절 문화예술과 역사의 중심지였던 부산 원도심의 숨겨진 스토리를 들려주는 피란수도 역사투어는 피란 당시 역사현장의 가치와 의미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된 피란유적지 40계단에서 개최되는 피란수도 문화재 야행 2차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역사와 낭만이 가득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쌓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란수도 역사투어 사전신청과 기타 상세한 정보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