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왕십리~상계동 ‘동북선 도시철도’ 28일 기공식… 2024년 개통
서울시, 왕십리~상계동 ‘동북선 도시철도’ 28일 기공식… 2024년 개통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09.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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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361억 투입 16개 정거장 총 13.4㎞ 연결… 동북부 대중교통 편의성 극대화
동북선 특성(노선도). (사진=서울특별시)
동북선 특성(노선도). (사진=서울특별시)

서울시가 왕십리부터 상계까지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8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총 연장 13.4㎞, 16개 정거장으로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된다. 사업비는 총 1조4361억이다.

서울시는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극대화돼 서울 동북부 주요 지역인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기점인 왕십리역에서 종점인 상계역까지 13.4㎞를 환승 없이 26분에 접근할 수 있어 기존 노선을 이용할 때보다 11분 이상 빨라진다. 현재 2호선 왕십리역에서 상계역으로 지하철로 이동하려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 환승해야 하므로 총 37분 정도의 이동 시간이 소요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동북부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의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노원구 중계동 일대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원하겠다”며,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동서로 25.72㎞를 횡단하는 강북횡단선 도시철도까지 건설되면 동북선 도시철도와 함께 서울시 강·남북 균형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 말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