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대차그룹 '앱티브 합작 계획' 신용도 긍정적 영향 
무디스, 현대차그룹 '앱티브 합작 계획' 신용도 긍정적 영향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09.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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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무디스가 현대차와 앱티브의 합작 계획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5일 현대자동차와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자율주행차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 대해서 이처럼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각각 기업 신용등급 'Baa1'과 등급전망 '부정적'을 부여하고 있다.

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 크레디트 담당관은 "앱티브와의 합작 계획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관련 상품의 조기 상용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데 앱티브의 우수한 기술 보유가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우수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합작법인에 대한 현금 출자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다"고 전했다.

3사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과 판매를 위한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설립에 총 20억달러인 약 2조3천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