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아들 소환… '허위 인턴' 의혹 조사
검찰, 조국 아들 소환… '허위 인턴' 의혹 조사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9.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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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23)씨를 소환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씨를 소환해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조 장관 아들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받은 인턴활동예정증명서와 인턴활동증명서가 허위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받고 대학원 입시에 증명서를 활용한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검찰은 조 장관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로 근무했고 인권법센터 소속이었다.

앞서 조씨는 고교 졸업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진학했다가, 2017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탈락했다. 이후 이듬해 1학기 다시 응시해 합격했다.

검찰은 조씨의 인턴증명서가 대학원 입시에 활용됐을 것으로 보고, 연세대 대학원과 과거 지원한 충북대·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해 입시전형 자료를 확보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