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신라문화 대향연’…경주, 제47회 신라문화제
‘찬란한 신라문화 대향연’…경주, 제47회 신라문화제
  • 최상대 기자
  • 승인 2019.09.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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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9일 황성공원·시가지 일원서
진흥왕 행차 재현 등 프로그램 ‘풍성’
천년 고도 경북 경주시 대표 명품문화예술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경주시)
천년 고도 경북 경주시 대표 명품문화예술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경주시)

천년 고도 경북 경주시 대표 명품문화예술축제인 ‘2019 제47회 신라문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유서 깊은 황성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신라문화제 시작은 천지신명과 신라 오악신에게 무사·무탈하기를 기원하는 서제를 3일 황성공원 특설무대서 펼친다.

이어 신라문화제 킬러콘텐츠로 기획된 시가지 퍼레이드로 봉황대에서 출발해 경주역을 거쳐 주행사장인 황성공원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가지 퍼레이드는 역대 신라문화제 시가행진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참가자도 무려 1000여 명에 달한다.

신라문화제의 대표행사로 손꼽히는 진흥왕(순수관경) 행차 재현은 경주역 광장에서 진행하는 ‘가베(길쌈)놀이’와 함께 ‘바라춤’ 재현, ‘신라고취대’, 10명의 기마무관이 펼치는 ‘마상 퍼포먼스’로 찬란했던 신라천년문화의 위용을 과시한다.

또 황성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전년도와 달리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소재로 한 창작극 ‘찬기파랑가’에 주요 내빈을 극중 객원 출연자로 등장케 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이어 바리톤 김동규씨가 ‘찬기파랑가’와 신라의 달밤’ 가수 윤민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을 마지막으로 ‘fantastic! 불꽃놀이가 천년고도 경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또한 실내체육관 신라역사 주제관에는 ‘임신서기석 모형·진흥왕순수비 모형·신라를 빛낸 화랑·신라유물과 드라마 선덕여왕 소품 및 복식과 역대 신라문화제 사진’과 ‘신라 궁중음식 상차림 시연’을 펼친다.

연계행사로는 지역 농·축·수산인이 참여하는 ‘2019 경주한우와 농축수산물 한마당 축제’와 ‘이사금쌀 가래떡 최장 기록 도전’ ‘세계민속페스티벌’, ‘신라전래 음식 경연대회’ 를 진행하며, 부대행사로는 ‘신라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한다.

신라문화제 마지막 날인 9일 ‘폐막식’에서는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을 표현한 ‘경북도 도립무용단 ’화랑’의 공연을 펼치며, ‘SF9, 미스트롯 김양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adieu!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주낙영 시장은 “새롭게 변신해 온 국민의 사랑과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신라문화제에 꼭 오셔서 오감으로 맘껏 느껴보시고 천년고도 경주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신명나는 감동을 가득 담아 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주/최상대 기자

sd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