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환자 열에 둘 대학병원 거쳐 특화병원서 수술
전립선비대증 환자 열에 둘 대학병원 거쳐 특화병원서 수술
  • 나원재 기자
  • 승인 2019.09.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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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서 수술일정 기다리다 특화병원 오는 경우 포함하면 열에 다섯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은 전립선비대증 ‘홀렙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급히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대학병원을 거쳐 오는 경우는 18.7%라고 밝혔다. (사진=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은 전립선비대증 ‘홀렙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급히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대학병원을 거쳐 오는 경우는 18.7%라고 밝혔다. (사진=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

대학병원 진료를 기다리다가 응급 상황에서야 전립선비대증 특화 병원으로 옮겨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비뇨기과 특화병원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원장 문기혁, 한병규)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립선비대증 ‘홀렙(레이저 전립선)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급히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대학병원을 거쳐 오는 경우는 18.7%라고 24일 밝혔다.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은 대학병원에서 약처방만 받으면서 수술일정을 기다리다가 특화병원에서 수술 받은 경우를 포함하면 48.7%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은 대학병원 진료를 고집하다가 전립선비대증이 더욱 악화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은 환자 부담 진료비가 대학병원과 일반병원 간에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무작정 대학병원으로 몰려가는 현상이 심화된 탓으로 풀이했다.

퍼펙트비뇨의학과의원에 따르면, 대학병원에서는 검사, 입원, 수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면 특화 병원에서는수술 당일 입원해서 다음날 아침에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일정을 조속히 잡을 수 있다.

문기혁 퍼펙트비뇨기과 원장은 “특화 병원은 대학병원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