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꼬막’ 지리적표시 제1호 등록
‘벌교꼬막’ 지리적표시 제1호 등록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09.03.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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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명품화로 소득향상·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기업·규모화등 추진 지역 특화품목으로 적극 육성

'보성벌교꼬막'이 전국 최초로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에 등록됐다.

1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벌교꼬막이 지난달 25일 농림수산식품부 및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에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어업인 소득향상 및 지역 브랜드 부가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성군은 대한민국 최초 지리적 표시 제1호인 “보성녹차” 와 제45호 “보성삼베”에 이어 “보성벌교꼬막”까지 지역의 대표 특산품들이 지리적 표시에 등록되면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게 됐다.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도는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의 명성, 품질 및 기타 특성이 우수한 품목을 대상으로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임을 표시하여 브랜드를 차별화 하는 지역특산물 보호.육성제도이다.

보성군은 벌교꼬막의 명품화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천상갯벌”과 “꼬미&쫄미” 상품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꼬막 포장재 개발 등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벌교꼬막 웰빙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출하시기 조절을 위한 저온.저장시설 확충, 벌교꼬막의 기업화.규모화 등을 추진하여 지역 특화품목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산식품에 대한 소비패턴이 웰빙과 안전성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안전성 검사 제도를 도입하여 친환경수산물로 생산,인증 하는 등 타시도 제품과의 차별화된 시책으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산림과장(김경철)은 “이번 수산물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통해 앞으로 보성벌교꼬막의 명품화와 수산업의 기업화.규모화, 안정적인 판로구축 등으로 어업인 소득향상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