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덴마크 지지에 文대통령 사의 표해
제74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2011년 수립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을 기반으로, 2020년 '제2차 녹색 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P4G는 덴마크 주도의 민관 연대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덴마크와 공동으로 주최한 리셉션에서 내년 P4G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양 정상은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이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덴마크 주도의 P4G와 우리 주도의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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