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M버스 노선' 2개 신설
인천 송도에 'M버스 노선' 2개 신설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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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공덕·삼성행 10대씩 운행
(자료사진=신아일보DB)
(자료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수도권 5개 지역에 일명 'M버스'로 불리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그간 M버스 노선 폐업으로 출·퇴근에 불편을 겪었던 인천 송도 주민들은 내년부터 서울 공덕과 삼성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20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개최해 M버스 5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설 노선 운행안에 따르면,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동 6·8공구에서 공덕역과 삼성역을 오가는 버스 각 10대를 운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송도~여의도(M6635)와 송도~잠실(M6336)을 오가는 M버스 2개 노선이 적자를 이유로 폐지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출퇴근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경기도 화성시와 고양시에서도 3개 노선이 신설된다. 화성시에서는 동탄2신도시~강남역 운행 노선 버스 10대, 한신대학교~강남역 운행 노선 버스 9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고양시에는 식사동 위시티~여의도역 운행 노선 버스 10대가 운행된다.

이번 신설 노선은 각 노선 대중교통 통행 수요와 기존 광역 버스 노선 혼잡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대광위 측은 설명했다.

신설되는 M버스는 △운송사업자 선정 △면허 발급 △운송 준비 기간 순으로 일정을 거쳐 내년 초부터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신도시 등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M버스 노선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