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 거쳐 올해 말까지 영업양수도 마무리
내년부터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의 렌터카 사업이 통합 운영된다.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통해 ‘렌터카 사업 양도(현물출자)’의 건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AJ렌터카도 이날 같은 내용의 의결사항을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자사 ‘SK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진행해 온 사업 중 기존 장기 렌털 계약을 제외한 사업 전체를 AJ렌터카로 최근 자산액의 3.29%에 해당하는 1625억원에 이관하며 지분 21.99%를 추가 인수하게 됐다.
양사는 오는 11월 주주총회 등 앞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영업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AJ렌터카 인수 이후 양사의 자산과 보유 역량을 더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해오면서 이번 결정에 이르렀다”며 “영업양수도를 통해 SK렌터카와 AJ렌터카 간 통합을 완료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영업양수도를 통해 △통합을 통한 구매 경쟁력 확보 △차량 조달금리 개선 △보험료 절감 △중고차 매각 수익 증대 △지점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통합 법인은 SK그룹이 가진 역량과 정비, 유류 서비스 등 모빌리티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터카 이용 고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영업 양도 절차를 밟으며 고객 서비스 체계의 완성도를 지속 높여 SK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렌터카 사업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장기 렌터카 이용자들의 경우 영업양수도에 따른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관리를 책임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