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28일 '2019 윤동주 문화페스티벌' 개최
서대문구, 28일 '2019 윤동주 문화페스티벌'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9.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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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서 시·음악·힐링 프로그램 어우러져
(사진=서대문구)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28일 안산자락길에서 시, 음악, 힐링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2019 윤동주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동주 시인의 모교였던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뒤편 안산(鞍山)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7km의 순환형 무장애 숲길인 안산자락길 걸으면 별 헤는 밤, 자화상, 서시, 십자가, 새로운 길, 소년, 사랑스런 추억 등 윤동주의 시로 이름 붙인 9개 지점(별마당)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산자락길 쉼터와 전망대 등 6개 별마당에서 전국통기타연합 회원들의 공연과 지역작가 및 일반인이 참여하는 시 낭송 무대가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서시’ 별마당(안산 숲속무대)에서 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와 바리톤 전병곤이 함께하는 ‘동주&형주, 숲에서 노래하다’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곳곳의 지점에서 윤동주 포토존과 시 갤러리를 만나고 힐링워킹, 자연명상, 윤동주 교복 복식체험, 윤동주 시 필사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통기타연합, 안산자락길 힐링학교, 극단 휴먼비, 서대문도서관 동아리 ‘시의 숲길을 걷다’, 청년네트워크 협동조합 등 많은 단체가 참여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안산에서 감성을 일깨우는 숲속 인문학 축제가 펼쳐진다”며 “민족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시를 쓰고 낭송하며 누구나 시인이 돼 보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낭송, 시 전시, 음악, 힐링 등 4개 분야에 참여할 개인과 단체를 모집 중에 있으며,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국통기타연합 인터넷 카페와 (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 메일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