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눈길 끄는 '키 테넌트' 확보 상가 3곳
건물주 눈길 끄는 '키 테넌트' 확보 상가 3곳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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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마트 등 유치로 상권 활성화 기대
구의자이엘라 상가 투시도. (자료=GS건설)
구의자이엘라 상가 투시도. (자료=GS건설)

정부가 대출 규제를 비롯해 주택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청약이나 규제 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상업 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키 테넌트(Key tenant, 핵심 점포)를 포함한 상업 시설 3곳이 다음 달까지 분양된다.

키 테넌트란 대형서점과 마트, 영화관, 기업형 슈퍼마켓 등을 포함한 핵심 점포를 말한다. 키 테넌트를 확보하면 상업시설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데 유리하고, 키 테넌트 인지도에 힘입어 상업시설이 발전할 잠재 가능성도 높다.

최근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주택보다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투자 수익률이 높은 상업시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특히 키 테넌트를 확보한 상업 시설은 투자가치를 확실히 입증받은 셈이어서 더욱 인기가 높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에 분양한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고덕지구 내 최초로 대형서점이 입점한다는 소식에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이처럼 키 테넌트를 확보한 상가는 다음 달까지 꾸준히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지금지구 자족용지 6블록에 짓는 '판테온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DIMC 테라타워 내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9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이 상가에는 '뽀로로 파크' 입점이 확정됐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원에 짓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가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총 13실 연면적 2779㎡로 조성되는 이 상가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입점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다음 달에는 자이 S&D 및 GS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66-25번지 일원에 짓는 '구의자이엘라' 주상복합 내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7247㎡ 규모로 조성되는 이 상가는 대형슈퍼마켓 입점 예정이며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서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