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적격' 판단
대전시의회,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적격' 판단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9.09.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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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인사특위 인사청문간담회 경과보고서 채택

대전광역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 제2차 회의를 열고 19일 실시한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경과보고서에 김경철 내정자에 대해 "서울시정연구원 등 경력의 대부분을 교통분야에 종사하며 다양한 연구경험과 전문성을 습득한 점, 한국교통연구원장, 서울지하철 9호선 운영회사 모기업 대표이사 등 기관장을 역임하며 축적한 조직관리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점 등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서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교통전문가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하면 대전도시철도공사의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결론지었다.

다만 "재개발사업지구 등에 집중 투자해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과 거주 목적이 아닌 여러 건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은 공직후보자로서의 도덕성이 시민들의 기대치에는 다소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다 엄격한 도덕성을 갖출 수 있기를 주문했다.

또한 "임용후보자가 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경우 노조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전체 임직원이 합심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공교통 중심도시 대전을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을 거쳐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전달된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