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 구축 추진
코레일,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 구축 추진
  • 이소현 기자
  • 승인 2019.09.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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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철도관광 활성화 중장기 기본계획 발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23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관광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코레일톡 토탈여행 서비스 확대 △2024년까지 관광전용 열차 개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철도관광 상생 협력 도모 등 총 4가지 비전이 담겼다.

먼저 코레일은 코레일 열차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을 원스톱 종합여행플랫폼으로 구축해 여행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열차 승차권을 비롯해 호텔과 렌터카 등 주변 여행콘텐츠를 한꺼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현재 47개역에서 오는 2024년까지 150개 역으로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 2024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관광전용 열차 17편성 96량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관광전용 열차 개발 및 마케팅전략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며, 다음 달 용역 결과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열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일유럽과 JR(일본철도회사) 등 해외 철도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전용 철도 패스를 해외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 서비스'를 마련하고, 올해 연말부터 외국인 전용 코레일 패스를 코레일톡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중·소 여행사와 상생하고 철도관광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철도관광 상품 전문판매 대리점을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관광 상품 운영에 따른 판매 대행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추고 관광전용 열차 상품 운영 기회를 확대한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 단장은 "글로벌, 모바일 등 여행 트렌드에 맞춘 철도관광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