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즈니스센터, 수출지원 사업 첨병 역할 ‘톡톡’
경기비즈니스센터, 수출지원 사업 첨병 역할 ‘톡톡’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9.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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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1600개사 2억3298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자 세계 각국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yeonggi Business Center: 이하 GBC)’가 ‘수출지원 사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도는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가 자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GMS(GBC Marketing Service) 사업’을 통해 모스크바, LA, 베트남 등에서 잇따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계약 체결을 견인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GMS사업’은 세계 각국에 설치된 GBC에 근무하는 현지전문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신해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첫 사무소가 개설된 이래 GBC를 통한 수출지원 실적은 총 1600개사, 2억3298만 달러(한화 29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현재 중국(상하이, 션양, 광저우, 충칭) , 인도(뭄바이), 러시아(모스크바),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미국(LA), 베트남(호치민), 이란(테헤란), 케냐(나이로비) 등 해외 8개국 11개소에 GBC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GBC 모스크바의 지원을 통해 수출계약 체결에 성공한 이상업 동방비앤비에이치 대표는 “수출을 할 만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도 인력과 네트워크가 부족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라며 “GBC 모스크바가 열정을 갖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후석 도 경제실장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GBC를 통해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