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글로벌 최대업체…목표주가 5만원·매수의견 유지
[특징주]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글로벌 최대업체…목표주가 5만원·매수의견 유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19.09.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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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사진=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코스피 상장사 씨에스윈드에 대해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단지 건설 규모 확대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씨에스윈드는 전일대비 300원(0.97%) 상승한 3만1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1750원까지 올랐다.

씨에스윈드는 영국, 베트남, 대만에 해상풍력 타워제조 설비를 갖춘 글로벌 최대 업체다.  

영국은 지난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해상풍력 단지 건설을 위한 정부입찰 결과를 확정했다. 이는 두 번째 입찰(2017년)의 3.2GW에 비해 72%나 증가한 수준으로 오는 2023년~2025년 동안 총 5.5GW의 해상풍력을 건설하게 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영국 해상풍력 입찰결과에 가장 주목할 점은 늘어난 물량과 계약가격의 하락이다"며, "천연가스, 석탄, 원전 등 기존의 에너지원대비 발전단가가 낮아지고 있어 해상풍력의 글로벌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입장벽이 높아 해상풍력 타워를 제조할 수 있는 업체는 5개 이내로 제한적이다"며, "대규모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해당지역에 제조설비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지역 내의 서플라이 체인을 우선시 하는 로컬콘텐츠룰 등이 존재해 현재 영국위주의 매출 발생지역이 내년부터 대만으로 본격 확대된다"며 유리한 국면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