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낙후된 도심과 주거지역에 생명력 불어 넣는다
서울시, 낙후된 도심과 주거지역에 생명력 불어 넣는다
  • 전상현 기자
  • 승인 2019.09.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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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4개 지역 시장·주거환경 개선 결정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의 낙후된 상권·주거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대상 지역은 청량리 종합시장, 서울역 일대, 금천구 독산1동과 마포구 합정동 등 4곳이다.

청량리 종합시장일대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제기동 일대 총 10개의 전통시장이 밀집하고 있는 면적 약 42만제곱미터(㎡)의 서울 최대 규모 전통시장 밀집지다. 청량리 일대 시장들은 현재는 활성화돼 있으나 최근 소비패턴의 변화, 유통채널의 다변화, 상인과 고객의 노령화 등으로 앞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돼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수립됐다.

이번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계획안이 가결 됨에 따라 앞으로 청량리 종합시장 일대 전통시장은 환경개선과 편의성 증대를 이뤄 다양한 세대들이 오래도록 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계획안에는 전통한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청량리 일대 개발 사업을 통한 새로운 소비자 유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서울역 일대는 2017년 12월28일에 수립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따라 남대문시장,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남촌) 일대 총 5개 권역(195만㎡)을 대상으로 그동안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됐다.

이번 환경개선 사업 결정으로 서계동 주거지 일대 노후주택 정비 활성화를 위해 경제 기반형 약 195만5000㎡ 중 약 14만2000㎡ 근린재생일반형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추가 반영됐다.

서울역 일대는 ‘소규모주택정비법’에 의한 자율주택정비사업 시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 받을 수 있고, 주택 개량지원 등도 확대돼 서계동 일대 노후주거지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마포구 합정동 토정로4길 일대 골목길과 금천구 독산1동 1009번지 일대에 대한 집수리 보조금과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선정했다.

지정된 구역의 주택들은 주택 유형에 따라 공사비의 50~100%, 최대 2000만원 이내의 집수리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집수리 공사비 저리융자 사업인 서울시 ‘주택개량 융자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아 연 0.7% 저리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jsh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