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구미·김천 거점 경북서부지사 설치 추진
산업인력공단, 구미·김천 거점 경북서부지사 설치 추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9.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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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국가자격시험 등 일자리지원 서비스 향상 기대
김태정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
김태정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

경북 구미·김천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서부지역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가 내년 초에 설치될 예정이다.

2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에 따르면 지역 내 기업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가인적자원개발(NHRD)과 관련한 다양한 현장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위해 정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 신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북서부지사 신설 예산은 2020년 정부예산안(2억3000만원)에 반영돼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에 따른 경북서부지사 신설과 관련, 공단은 내부적으로는 증원인력과 정원조정을 포함한 직제개편과 지사 간 관할권역을 조정 중에 있고, 외부적으로는 지역고객 접근성과 사업추진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정부부처(고용노동부)와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지선정과 청사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김태정 경북지사장은 “현재 공단은 경북권역에 경북지사(안동)와 경북동부지사(포항) 2개만 설치돼 있다”면서 “ 때문에 경북서부지역(구미·김천)은 안동에 소재한 경북지사가 관할하다 보니 관할지역이 넓고 원거리로 인해 서비스 접근성이 현저히 불리해 지역고객 불편과 행정비효율이 커 상대적으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에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가 설치되면, 기존에 출장소 형태로 운영 중인 구미일학습지원센터(구미시비즈니스센터 내 소재)의 제한된 인적자원개발(HRD) 서비스 기능 외에도 지역산업맞춤형 훈련 등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지원과 국가자격시험, 외국인고용지원, 고숙련·신기술 지원서비스까지 주요사업영역을 확장, 지역민과 학생들의 일자리 지원과 기업들의 성장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서부지사가 신설되면 기존 경북지사 관할 12개 시·군 단위 중 구미·김천시, 칠곡군(일부) 3개 지역이 경북서부지사로 편입돼 운영하게 된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