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로부터 사업비 125억원 확보…용두산 훼손지에 생물서식지 복원
경남 밀양시는 지난 20일 환경부에서 공모한 ‘용두산 훼손지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부로부터 사업비 125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2년까지 가곡동 소재 ‘용두산 훼손지’에 생물서식지를 복원해 생태공원 및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곡동 용두산과 그 인근지역에는 보호가치가 큰 멸종위기종인 수달(멸종위기종 1급), 큰고니, 수리부엉이, 원앙(멸종위기종 2급)이 발견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들의 서식지를 복원할 경우 국가생물자원을 확보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경남도에서 최종 승인한 ‘가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개발과 보전이 양립할 수 있는 지속가능개발(ESSD: 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의 바람직한 도시개발 모델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도시생태 복원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인접 지역민에게는 질 높은 생태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가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가곡동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시 관문인 가곡동 일원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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