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부순환 도시 고속도로 23일 기공식
부산시 내부순환 도시 고속도로 23일 기공식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9.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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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9.62㎞, 왕복 4차로… 2024년 10월 준공예정
부산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 왕복 4차로 지하도로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
부산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 왕복 4차로 지하도로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부산시)

 

부산북구 만덕동(만덕대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 왕복 4차로 지하도로가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북구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운동장)에서 지역 균형·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 시설인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부산대개조의 첫 사업이자 부산의 첫 대심도도로 사업으로 건설되는 ‘만덕~센텀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만덕-센텀간 운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와 시공을 맡은 지에스(GS)건설 등 9개사에서 총 7832억원(민간투자 5885억원+재정지원금 1947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착공 202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후 부산 동서고속화도로㈜가 2063년까지 4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만덕~센텀 간 대심도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되며 연간 통행비용 648억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원, 고용창출 9599명 등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내부순환도로망 완성, 지역균형개발, 지상도로 교통혼잡 완화, 환경친화적 도로건설 측면에서도 성과가 예상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부산에서 처음 추진하는 대심도 지하도로 건설사업”이라면서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해 지역균형 발전을 혁신적으로 이끌어 낼 핵심 인프라 시설로, 부산대개조의 가치를 실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과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축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