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48억원 지역 학교 지원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48억원 지역 학교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9.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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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편성된 60억 중 80% 학생들 학력신장·시설개선 사업에 투입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편성된 60억원 중 48억원을 지난 8월 말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했다.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편성된 60억원 중 48억원을 지난 8월 말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했다.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적극적인 교육 지원에 나섰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편성된 60억원 중 48억원을 지난 8월 말까지 지역 내 49개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구가 지원한 교육경비보조금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사업과 시설개선 사업에 쓰였다. 

구는 학력신장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지역 초등학생 모두가 악기 1가지 이상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인 1악기, 오케스트라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등학생 대상 학력신장 사업으로는 ‘선택과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해 입시 설명, 자소서 첨삭 등의 강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유능한 국제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에 해외연수비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한 시설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에 방충망을 설치하기 시작한 사업은 올해 완료됐다. 내년에는 중학교에도 방충망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15위에 머무는 빠듯한 살림을 꾸리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만이 미래 동대문구의 경쟁력’이라고 여기는 유덕열 구청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교육경비보조금만큼은 서울시 자치구 중 4번째로 많이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처음으로 로봇, 3D, 코딩 등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미래교육에 지원할 예산을 서울시에서 22억원 확보해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