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늘고’,직불카드‘줄고’”
“신용카드 사용‘늘고’,직불카드‘줄고’”
  • 오승언기자
  • 승인 2009.02.26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2008년중 지급결제동향’발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을 증가한데 반해 직불카드 사용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342만건, 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22.3%)와 금액(14.1%)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통장 잔액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체크카드의 이용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03만건, 732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44.9%), 금액(41.6%)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5446만장으로 전년 말 3935만장보다 38.4%가 증가했다.

한은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전체 카드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카드 중 체크카드의 사용비중은 건수 기준으로 2006년 9.5%에서 지난해 15.1%로 늘어났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1133만건, 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19.1%, 금액은 12.7%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624만장으로 전년말 8877만장보다 8.4%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실적은 하루 평균 3647건, 1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 28%, 금액 27.6% 감소했다.

한은은 "직불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가맹점수가 적고 직불카드 공동망 가동시간에만 사용이 가능한데다 같은 직불형 카드인 체크카드 사용이 확대돼 그 이용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비현금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하루 평균 3086만건, 230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8.7%, 금액은 15.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