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앞바다서 발견된 北목선… 대공 용의점 없어
고성 앞바다서 발견된 北목선… 대공 용의점 없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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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 뱃머리만 드러나… 무인 목선으로 확인
선수 부분만 수면 위로 보이는 목선. (사진=연합뉴스)
선수 부분만 수면 위로 보이는 목선. (사진=연합뉴스)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난파된 북한 목선이 발견된 가운데 군 측이 목선에 대해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 동방 약 2km 해상에서 우리 어민이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목선은 난파된 채 목선 90%가 물에 잠겨 있었고 수면 위로 뱃머리만 50cm 가량 드러난 상태였다. 

어민들은 목선에 해초 등이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볼 때 물속에 가라앉은 지 오래된 것으로 봤다. 

군과 해경은 현장에 소형 경비정과 고무보트, 잠수 요원 등을 투입해 목선 주변과 내부를 수색했다. 목선은 승선자가 없는 무인 목선으로 확인됐다. 

군 측은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목선을 인양해 대공 용의점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