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C, 위드이노베이션 인수 완료…최문석 신임 대표 영입
CVC, 위드이노베이션 인수 완료…최문석 신임 대표 영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9.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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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플랫폼 고도화·해외시장 진출 본격 추진
최문석 신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진=위드이노베이션)
최문석 신임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진=위드이노베이션)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종합 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위드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에 최문석 전 써머스플랫폼 대표를 선임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기존 O2O 플랫폼의 기능과 서비스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일 위드이노베이션에 따르면, CVC캐피탈(이하 CVC)은 이날 위드이노베이션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이에 따라 CVC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 지분 약 85%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위드이노베이션 사령탑에 기존 황재웅 대표이사를 대신할 최문석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8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위드이노베이션과 연을 맺은 뒤 같은 해 12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10개월 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신임 최 대표는 20일부터 황 대표의 배턴을 이어받아 위드이노베이션을 이끈다. 그는 지난 2006~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했고,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 시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국내 대표 e커머스·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한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 대표와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담당 임원, 버거킹 한국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의 기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하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신사업 육성과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 대표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통해 국내 숙박시장을 혁신하고,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온 위드이노베이션에 대한 신뢰와 기대와 크다"며 "지금까지 회사의 성공을 훌륭히 이끌어준 구성원과 함께 시장 확장 속도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드이노베이션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1위 OTA(Online Travel Agency) 사업자 씨트립 그룹에 인수된 Qunar.com 공동창업자인 프레데릭 디모폴러스(Frederick Demopoulos)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