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한국서 신형 무선청소기 세계최초 공개
다이슨, 한국서 신형 무선청소기 세계최초 공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9.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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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커 다이슨 메니저 “한국 소비자들, 최고의 제품 원해”
월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가 19일 서울 옥션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무선 청소기의 모터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월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가 19일 서울 옥션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형 무선 청소기의 모터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다이슨이 강력한 흡입력을 지닌 신형 무선청소기를 우리나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 새집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하는 공기청정기도 함께 공개했다.

다이슨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옥션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다이슨 V11 220에어와트 CF+ 무선청소기’와 ‘다이슨 퓨어 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온풍기 기능이 탑재된 ‘다이슨 퓨어 핫앤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이날 자리에선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월 커 다이슨 청소기 부문 디자인 매니저는 “한국소비자들은 훌륭한 기계를 알아보는 식견이 있다”며 “저희는 신제품을 한국시장에서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분당 12만5000번 회전하는 모터를 장착해 제품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지녔다. 

또, 이 제품의 흡입력은 전작인 V11 컴플리트보다 15% 이상 높고, 여섯 단계의 여과시스템을 적용해 0.3마이크론(μm)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7% 잡아낼 수 있다.

그 외 센서를 통해 카펫 또는 마룻바닥에 맞게 흡입력을 조절하는 기능과 사용 중인 모드와 남은 사용시간 등을 표시해주는 LCD 등을 갖췄다.

다이슨은 이날 신형 공기청정기도 공개했다. 신형 공기청정기는 봉인된 총 9미터(m) 길이의 헤파필터로 알레르기 유발 항원, 박테리아, 꽃가루, 곰팡이 포자 등과 같은 0.1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한다.

또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과 350도 회전 기능이 탑재돼 방 안 구석구석으로 초당 290리터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특히, 다이슨은 신형공기청정기가 타사 제품과 달리 일상 생활용품에서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를 파괴해 소량의 이산화탄소와 수증기로 전환시킨다고 강조했다.

에반 스티븐스 다이슨 엔지니어는 이날 자리에서 “일반적인 카본필터 기술은 포름알데히드를 포집하는 구조”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필터가 석회화되는데, 이용할수록 성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크립토믹 필터를 이용하면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며 “카본필터로 동일 성능을 유지하려면 6개월마다 바꿔야 한다. 중요한 건 포름알데히드는 주거환경에서 계속 발생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슨코리아는 국내 사후서비스와 관련해 올해 초 약속했던 직영 서비스 센터는 열지 않는다. 대신 내년 프리미엄 센터를 3곳, 다이슨 전문센터를 7곳 개소할 계획이다. 

또 일반 서비스센터는 9곳 늘려 총 53곳을 운영하고, 제품을 수거해 수리해주는 ‘딜리버리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angstag@shinailbo.co.kr